요즘 업무에 필요한 덕목
가. AI 덕분에 업무 효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참 걸렸을 자료 정리도 이제는 훨씬 빠르게 끝납니다. 업무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요즘 들어 자주 느낍니다.
나. 회사에는 두 명의 동료가 있습니다. A는 일을 아주 잘합니다. 속도도 빠르고 결과도 정확합니다. 다만 조금 불친절하고 업무에 대한 불만도 많은 편입니다.
다. 반대로 B는 예전에는 일을 조금 서툴렀습니다. 그래서 가끔 A에게 “일이 답답하다”는 불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B에게는 한 가지 장점이 있었습니다. 항상 싹싹하고 친절했습니다.
라. 그런데 요즘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AI 덕분에 B의 업무 능력도 꽤 올라갔습니다. 자료 정리나 문서 작성 같은 일들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마. 그리고 저는 어느 순간 제 행동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업무 요청을 할 때 A에게 부탁하면 혹시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업무를 쳐내려고 하지 않을까 조금 조심하게 됩니다.
바. 반면 B에게는 자연스럽게 요청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일을 더 잘하던 A가 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덜 친했고 덜 능숙했던 B에게 업무를 부탁하게 됩니다.
사. 이 상황을 보며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일이 너무 많아서 업무를 쳐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금 불친절해지기도 했습니다.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 하지만 요즘은 그럴 필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업무 효율은 기술이 올려주고, 사람에게 남는 것은 결국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앞으로 업무에서 더 중요해질 덕목은 능력만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친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주변 동료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합니다.